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시대, 국민은 일자리·보건의료 분야 정책 강화 원한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12-17 16:24:45

기사수정
  •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81.7%, 우리나라 사회보장 수준 ‘보통 이상’ 생각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코로나19를 겪고 있는 현재 국민 81.7%가 우리나라 사회보장 수준을 ‘보통이상’이라 생각하고, 향후 5년간 ‘일자리를 통한 빈곤해소 지원’과 ‘보건의료 서비스’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꼽았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 환경변화에 따른 국민의 사회보장 인식변화와 정책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20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전국 거주 일반국민 1000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개인적인 걱정거리로 ‘경제적 어려움’을, 사회적 불안요소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문제’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또한 조사대상 국민의 27.4%가 올해 6월까지 월평균 소득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을 경험했으며, 특히 자영업자는 소득이 하락하는 경험을 한 경우가 43.4%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개인적·사회적 불안요인 해소를 위해 국가가 준비해야 할 정책으로는 국민과 전문가 모두 ‘실업 시 소득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우리나라 사회보장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 81.7%로, 2016년과 2018년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보장 확대는 65.6%가 찬성하고 있었으나 2018년 조사의 79.7%에 비해 찬성비율이 다소 감소했다. 또 추가적 부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응답이 69.4%로, 사회보장제도 확대에 찬성하지만 본인의 추가적인 세금 혹은 보험료 부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후준비의 경우 43%가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노후준비는 국민연금(57.5%)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밖에 사회보장을 중점적으로 우선 지원해야 할 대상은 2018년과 동일하게 ‘노인’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소득보장 정책(65.1%)을 서비스보장(34.9%)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향후 5년간 소득보장 분야에서는 ‘일자리를 통한 탈빈곤’이, 서비스보장 분야에서는 ‘보건·의료’에 대한 정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올해 처음 실시한 1인 가구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들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가 어려운 점을 가장 불안하게 느끼고 있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안전(성폭력, 범죄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정책으로는 경제·일자리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정책을 우선으로 희망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재용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사무국장은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나타난 사회보장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적극 반영해 정책의  포용성을 높이고 보다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