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타액검사법 완성단계…다음 주부터 순차 보급”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12-08 10:40:26

기사수정
  • 검사능력 획기적으로 확대… 검사결과 즉시 확인 가능한 ‘항원검사’도 도입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은 7일 “다음 주부터 일선 의료기관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타액검사법을 순차 보급해 편리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부본부장은 “그동안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검사장비나 시약부족이 아니라 검체 채취의 어려움이었다”며 “이 문제의 극복을 위해 질병관리청은 9월부터 일선 의료기관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타액검사법을 검증해 왔으며, 매우 높은 정확도를 확인해 완성단계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의료현장에서 검사 결과 즉시 확인 가능한 항원검사를 적극 도입할 계획으로, 이 검사는 별도 진단장비가 없어도 진단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므로 응급실·격오지 등에서의 활용성이 높으며 요양병원의 스크리닝 검사에도 활용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이날 나 부본부장은 “지금은 이번 유행 들어 가장 중요한 위기의 순간이라 판단하고 있다”면서 현재 방역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세 가지 개선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역학조사 역량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역학조사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역학조사요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선제검사 방법의 개선을 위해 신속항원검사 및 타액검체 활용 PCR 검사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중 희망 기관에 대해서는 상주 의료인이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해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인이 없는 사회복지시설 대해서는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타액검사(PCR) 방법을 도입해 시설장 등의 감독 하에 피검사자 스스로 타액을 채취하고 이를 민간수탁기관에서 검사하도록 한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직장인 및 젊은층이 코로나19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승차진료(드라이브스루) 검사소 설치·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격리병상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현재 환자 증가 상황을 고려해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의견 하에 합리적으로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 7일부터 개정된 격리해제 기준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나 부본부장은 “그동안 임상적 해제기준으로 발병 후 10일 경과 후 3일간의 임상관찰기간을 거쳤으나, 이를 10일 내 1~2일간 경과 관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를 통한 해제기준으로 확진 후 7일 경과 후 24시간 간격 연속 2회 음성을 확인했으나, 7일간의 경과기준 대신 24시간 간격 연속 2회 기준으로 변경했다”고 안내했다.

 

다만 위중증 단계에 해당하거나 해당한 적이 있는 환자는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를 관찰하는 기간을 최소 48시간으로 더 넓게 결정했고, 어느 경우에도 주치의 판단을 존중해 탄력적으로 해제기준을 운영하도록 했다.

나 부본부장은 “또한, 추가적인 격리병상과 중환자 병상을 확보해 환자 증가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전·후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비교.
개정 전·후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비교.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검사를 받는 한분 한분이 우리 사회를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유념하시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