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세액 82% 다주택자가 낸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11-27 16:17:42

기사수정
  • 65%는 세부담 100만원 이하…장기보유·고령자는 최대 70%까지 세액공제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는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약 1조8000억원 가운데 다주택자가 82%인 약 1조5000억원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6일 ‘2020년 종합부동산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 설명’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0년 종합부동산세 고지대상자는 74만 4000명이며 고지세액은 4조 2687억원이다.

 

이 중 고가 주택 보유에 대해 과세하는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대상자는 전 국민의 1.3% 수준인 66만 7000명이며, 고지액은 1조 8148억원이다. 이 가운데 2주택 이상인 다주택자 37만 6000명이 전체 고지세액의 82%인 1조 4960억원을 부담한다.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및 세액의 증가는 주택가격 상승 및 시가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와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에 기인한다.

2020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은 9억원 미만 주택은 전년과 동일한 68%로 동결했고 시가 9억~15억원은 66→69%, 15억~30억원 67→75%, 30억원 이상 69→80%로 상향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2018년 종부세법 개편으로 2019년부터 연 5%p씩 상향해 2019년 85%, 2020년 90%가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자 중 세부담이 100만원 이하인 납세자는 43만 2000명으로 전체 과세대상자의 64.9%이다.

 

특히 장기보유하거나 고령자인 경우 최대 7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을 5년 이상 보유한 경우 20~50% 장기 보유 세액 공제를, 보유자가 만 60세 이상이면 고령자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장기 보유·고령자 세액 공제를 합해 최대 70%). 1가구 1주택·단독 명의 기준이다.

.

위 <표>의 A·B 아파트(시가 13.5억, 14.5억) 보유 1주택자와 같이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새롭게 종부세를 납부하는 경우 종부세는 각각 3만~8만원, 10만~34만원이 부과된다.

D·E 아파트와 같은 초고가 아파트도  고령자, 장기보유 여부에 따라 각각 174만원, 561만원까지 세부담이 경감된다. 

 

기재부는 “2020년 8월 공포된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 인상, 1세대1주택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사항은 내년도 종합부동산세 부과분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