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확진 100명 이상, 1주 중 4일…언제든 급격 증가할 수 있어”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11-12 15:40:58

기사수정
  • 강도태 복지차관 “일상공간서 산발적 집단감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최근 1주일 중 국내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는 날이 4일이나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직장과 학교,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면 확진자 수는 언제든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긴장감 유지와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했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는 14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후 300일을 언급하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일상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13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대중교통,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현장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센터, 요양시설, 철도역 등 공공장소에 유·무상으로 마스크를 비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강 1총괄조정관은 “국민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시고, 모든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지역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국립공원과 외국인 집단거주지에 대한 방역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현 상황에서는 국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와 높은 시민의식이 가장 훌륭한 백신”이라고 강조하며 내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하기를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