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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내년 기초연구사업에 1조 7900억 지원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11-06 09: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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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부터 공모…세종과학펠로우십 등 신규 추진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는 내년에 개인연구 1조 4770억 원, 집단연구 3137억 원 등 올해 대비 2909억 원 증액된 1조 7907억원 규모를 기초연구에 지원한다.

 

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자유공모형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2021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6일부터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과기부 기초연구사업의 추진방향을 보면, 먼저 규모 신규과제 사전공지를 통한 연구현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인다.

 

매년 세부 사업별로 일정 신규과제수를 선정, 지원함으로써 연구자의 과제규모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규과제는 리더연구(15개 내외), 중견연구(1900개 내외), 신진연구(세종 포함 1000개 내외), 생애첫연구(300개 내외), 선도연구센터(20개 내외), 기초연구실 (150개 내외) 등이다.

또한 젊은 과학자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 연구자의 연구수행 기회를 강화한다.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 신진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새로 추진(2021년 200개 내외), 국가 핵심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연 1억 3000만 원 내외(인건비 6500만 원 + 연구비 3500만 원, 간접비 별도)를 5년간 지원한다.

 

국내 연구성과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우수 연구자의 연구수행을 위해 연 4억 원 내외로 1∼5년간 지원하는 ‘중견연구사업’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2021년 6166개, 8939억 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현장의 주도로 학문분야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학문분야별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분야별로 연구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각 학문분야별로 세부 사업 규모를 조정하고 특성화 프로그램 제안도 가능해지도록 지원체계가 개편된다.

 

이에 따라 올해 수학분야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수학, 기초·분자생명, 기초·응용의학 등 6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분야 학회 등 연구계가 주도적으로 연구수요 분석, 연구자들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중장기 지원 포트폴리오를 수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지원 예산(2021년 7684억원)을 사전에 배분했다.

 

과기부는 과학기술 분야의 융복합 추세에 따라 연구자의 집단 기초연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지역혁신분야 15인 내외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선도연구센터(2021년 130개 내외, 1795억 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3~4인의 소규모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2021년 320개 내외, 1342억 원)에 분야별 학회가 제시한 융복합 연구주제를 ‘융합형 기초연구실’로 신설,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연하고 내실있는 평가체계로 전환 등을 통해 우수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신규과제 선정 평가시 비대면 방식 적용을 확대하되 서면평가시 과제당 평가 위원수를 3인에서 5인으로 확대, 내실있는 평가를 추진하고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수행 및 성과창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평가단을 구성·운영, 시작부터 종료시까지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내년에 과기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내용과 추진일정은 과기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초연구사업 신청 예정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11일에는 비대면 설명회를 실시간으로 개최하고 별도의 상담창구를 마련, 연구자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1대1 답변을 해줄 계획이다.

기초연구사업 중 개인연구는 12월 7일, 집단연구는 내년 1월 29일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되면 각각 3월 1일, 6월 1일 연구를 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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