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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외식 네 번 하면 1만원 할인…외식 지원 재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10-29 10:08:53
  • 수정 2020-10-29 10: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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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농촌관광업계 누적 피해 상당…음식 덜어먹기 등 방역수칙 반드시 지켜야”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오는 30일부터 주말에 외식업소를 세 번 이용한 사람은 네 번째 외식 때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를 돕기 위해 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30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지난 8월 16일 0시를 기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정부는 이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하향조치와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을 고려, 방역당국과 협의 후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 피해가 커짐에 따라 조기에 지원 효과를 달성하고 국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타 할인지원사업과 비교 시 낮은 할인율에 대한 소비자 불만 등을 고려해 행사 참여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조건은 당초 5회 외식 참여에서 3회로 변경된다.

 

매주 주말(금요일 오후 4시 이후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3회 이용(회당 2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 번째 외식을 할 경우 1만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 밖에 참여 카드사, 행사 방식 등은 기존과 모두 동일하며 잠정 중단(8월 16일 0시) 이전에 이뤄진 외식 실적은 모두 인정돼 적용받을 수 있다.

 

참여카드사는 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등 9곳이다. 이들 신용카드사의 개인 회원인 경우 응모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일부터 카드사에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행사 응모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응모 후 30일 오후 4시부터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참여 실적으로 인정된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동일 업소는 1일 1회로 제한된다.

 

한국표준산업분류(통계청)의 ‘음식점 및 주점업’ 분류 중 유흥주점업(일반, 무도)과 구내 식당업 및 출장 음식서비스업 등에서의 이용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쇼핑몰 등에 입점한 외식업소 중 수수료 매장도 외식 매출 확인이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장이나 배달 외식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다만 배달앱을 이용한 경우 배달원을 통해 현장 결제를 해야 실적이 된다.



농식품부는 농촌 여행 할인 지원사업도 오는 30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농장 등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NH농협, 신한, 현대카드로 현장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카드사별 최대 3만원)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농촌관광경영체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 교육농장, 낙농체험목장, 찾아가는양조장, 농어촌형승마장, 농촌테마공원 등 약 1500개소가 해당된다.

할인은 해당 관광경영체에서 이뤄지는 체험프로그램 이용, 숙박 시설 이용, 농특산물 구매 등 다양한 활동에 적용된다.

 

농촌여행 할인은 지정된 업체에서만 적용되며 해당 업체 정보 등 이번 농촌여행 할인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음식점, 농촌관광경영체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지속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와 지자체는 음식점, 카페, 농촌관광경영체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외식단체는 회원업소에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 및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외식과 농촌여행에 참여하는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영상, 매체 등을 통해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외식·농촌관광업계의 누적된 피해가 상당하므로 외식 할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 재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자와 행사에 참여하는 국민 모두가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음식 덜어먹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도 빈틈없이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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