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 총리 “한글날 집회 불허…코로나19 안심단계 아니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10-05 11:37:05
  • 수정 2020-10-05 11:40:31

기사수정
  • “방역 상황 호전됐으나 긴장 늦춰선 안돼…연휴기간 조용한 전파 진행될 수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일부단체가 한글날 집회를 계획한 것과 관련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집회를 준비중인 단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법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총리는 “개천절인 전날에는 다행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차량집회도 큰 마찰없이 마무리됐다”며 “불법집회 차단과 빈틈없는 현장관리에 총력을 다해준 경찰을 비롯한 지자체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휴기간 동안에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평균 62명이 발생했다”며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요청에 호응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방역 현장에서 쉼없이 수고해 주신 의료진, 방역당국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간 14일을 고려하면 연휴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아있는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은 2%가 안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6배인 12%가 넘는다”며 “특히 9월중 사망자의 95%는 70대 이상 어르신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만 정부의 방역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요양원 등 시설관계자 뿐만 아니라 각 가정마다 어르신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보다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