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상품도 “개목걸이, 개집”에서 “개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으로 변화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애견 및 애묘 등 반려상품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14년 7,546건에서 ’19년 13,256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반려상품 상표 출원 증가율이 연평균 12%이상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반려상품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반려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반려산업의 성장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통계청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구는 2015년 무렵에 이미 천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고 한다.
한편, 상표 출원 시 지정하는 상품 및 서비스업도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개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 애견관련 미용업 및 목욕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반려산업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을 뜻하는 ‘펫팸족’, 아이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사는 부부를 뜻하는 ‘딩펫족’,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혼펫족’ 등이 그 예이다.
경제주체별 출원 동향을 보면 개인은 ‘14년 26.5%에서 ‘19년 40.6%로, 중소기업은 ‘14년 19.6%에서 ‘19년 34.6%로 증가하는 등 개인 및 중소기업의 출원비중은 ‘14년 46.1%에서 ‘19년 75.2%로 크게 증가한 반면, 대기업 비중은 ’14년 31.8%에서 ‘19년 8.0%로 크게 감소하였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반려산업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상품과 서비스도 고급화·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출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