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국가공무원 1만 6140명 충원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9-03 11:41:18

기사수정
  • 중앙부처 8345명, 헌법기관 113명, 국군조직 7682명 각각 충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행정안전부는 2021년에 생활안전 서비스 공무원 중심으로 국가공무원 1만 6140명을 충원하는 계획이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에 8345명, 헌법기관 113명, 국군조직 7682명으로, 특히 국민의 요구에 비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경찰(해경 포함), 국민안전·건강, 경제정책 강화, 일자리 창출지원, 서비스개선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 위주로 충원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월 21일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를 방문해 생활실을 둘러보며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먼저 중앙부처에는 경찰 및 해양경찰 3393명, 국공립 교원 3613명, 생활·안전 공무원 등에 1339명으로 총 8345명을 충원한다.

 

분야별로는 경찰의 경우 주로 의무경찰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650명과 마약범죄 및 과학수사 등 수사인력 144명, 신상정보 등록·피해자 보호 등 사회적 약자보호 인력 206명,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대·파출소 순찰인력 488명 등 총 2785명이다.

 

해양경찰은 주로 함정정비·수상레저 안전관리 등 해양경비안전인력 64명, 의경대체 154명, 해양오염방제·해상교통관제 등 교대제 개선 인력 324명, 대체건조함정 등 시설·장비 운영인력 59명 등을 포함해 총 608명을 충원한다.

 

교원은 유아·특수·비교과 분야 교사중심으로, 국공립 유치원 원아비율(2017년 24.2%→2021년 40%)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 교사 728명, 특수학교 신설(8개) 및 특수학급 신·증설(678개)에 따른 특수교사 1214명을 늘린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법정기준보다 부족한 보건·영양교사도 963명 충원하는데, 다만 초중등 공립학교 교과교사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마련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에 따라 229명을 감축한다.

 

아울러 국민안전 강화 등을 위해 보호관찰 전자감독·관제 인력 188명, 철도·항공안전 인력 31명, 통관검사·감시 26명, 근로감독 21명 등을 각각 충원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고용안정사업 53명, 직장모성보호 51명, 직업훈련 30명 등을 충원하며 경제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악의적 체납자 대응 59명, 공익법인 투명성 강화 40명, 부동산거래 탈세 분석 13명 등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현역자원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군무원 및 부사관 7682명을, 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공무원도 113명 충원한다.

 

한편 지방공무원은 지자체와 협의 후 연말까지 충원규모를 확정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소방관과 복지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무원 등도 중점 충원할 계획이다.

 

조소연 행안부 조직정책관은 “내년도 공무원 충원규모 산정은 우선적으로 기존인력을 재배치해 효율화를 높이고,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충원규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원에 따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