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감기·암 등 30개 질환 한방진료도 건보 적용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1-13 16:55:57
  • 수정 2016-01-13 16:56:57

기사수정
  •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확정…표준임상진료지침도 개발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정부가 감기나 소화불량, 암 등 30개 질환의 한방진료에 대해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공립병원 내에 한의과를 설치하고 한방물리치료나 추나 등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6년 한의약 육성 발전 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롯데호텔 회의실에서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우선 감기, 기능성소화불량, 대사증후군, 갱년기장애, 난임, 수족냉증, 월경통, 불면증, 치매, 교통사고상해증후군, 안면신경마비, 비만, 우울증 등 30개 주요 질환에 대해 어느 한의원에서나 표준화된 한의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기로 했다.

 

근거 마련을 위해 질환마다 3년간의 임상연구도 추진하고 지침의 보급, 확산, 관리, 갱신 등을 담당할 표준임상진료지침정보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약제제에 대한 급여기준을 정비하고 운동요법, 한방물리치료, 추나 등의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한다. 양·한방 협진 모델과 관련 수가를 개발해 양방과 한방 사이의 협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공립병원 내 한의과 설치 등 한의약의 공공의료 역할 비중을 확대하는 내용도 계획에 포함됐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 개발, 우수 보건소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한의약 건강 증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의약의 과학화 및 기술혁신을 위해 R&D 지원을 매년 6% 이상 확대해 현재 480억원에서 2020년에는 6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첩약 중심 약제를 정제(알약), 연조엑스(짜먹는약) 등 다양한 제형으로 현대화하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한의계는 물론 각계와 소통하고 부처 간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며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매년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각 부처는 5개년 계획에 따라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쇼피코리아 ‘2025 K뷰티 써밋’ 개최… K뷰티 동남아 진출 전략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은 K뷰티 브랜드 및 총판·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K뷰티 트렌드와 마켓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판로...
  5.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