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수도권 공동대응체계 가동… 병상 선제적 준비”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8-18 16:55:45

기사수정
  • 수도권 입원 가능병상 85개·가동률 58.1%… “병상의 추가 확보 진행 중”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병상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85개이며, 가동률 58.1%로 아직은 여유가 있으나 중환자의 증가에 대비해 일반병상에 중환자 장비를 지원하는 등 병상의 추가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김 총괄조정관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정부는 이미 수도권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병상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김 총괄조정관은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에도 17일 기준으로 1479개 병상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660개 병상, 가동률은 55.4%로 수도권 지역의 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추가 병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증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하는 2개소, 총 440실 가운데 370실이 이용 가능하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1개소도 총 142개 실 가운데 47실이 이용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최근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19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추가 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지자체 등과 협의하면서 추가적인 시설 설치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현장조사를 통해 방문자 수기 명부를 확보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주소 불분명 등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교인들에 대해 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주소 및 신원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는 긴급방역 실시, 확진환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과 감염경로 조사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17일에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총 190개소를 현장 점검하고, 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했다.

 

경기도는 다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여 즉시 활용 가능한 병상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시설·장비 수요조사 등을 실시하고,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활용하여 병상 자원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PC방 158개소, 실내체육시설 6,688개소 등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용자 간 거리 유지,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지도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번 대응의 초기단계부터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고, 기존 환자도 중증도에 따라 전원되도록 조정해 확보한 치료병상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계와의 협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오늘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동을 제안했으며 같은 시간에 복지부도 의사협회에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엇보다도 의사협회에서 정부와의 대화 의사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한다”면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정부의 뜻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금주 내에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