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 협약 체결
한국항공대학교(KAU)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기반의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될 계약학과의 명칭은 ‘항공관리학과’로, 항공경영, 교통물류, 항공안전·정책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며, 석·박사 학위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교육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교육시설과 한국항공대 캠퍼스를 함께 활용해 진행된다.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일본이 군함도 전시관인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역사적 왜곡을 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문체부는 해문홍이 후원하고,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가 주최하는 ‘인류공동의 기억,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국제사회의 신뢰’ 국제 토론회가 29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국제 토론회 포스터.일본은 지난 2015년 메이지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일부 근대산업시설에서 조선인 등을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동을 시킨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하지만 올해 6월 15일 도쿄에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강제 노동 희생자를 기리는 내용은 없고, 오로지 메이지 산업혁명을 기념하는 내용만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져야 할 인류 보편적 가치의 의미를 살펴보고, 일본 근대산업시설과 강제 노동의 역사를 짚어본다.
우선 제1부 ‘기억의 편향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서는 야노 히데키 강제동원공동행동 사무국장이 ‘등재이후 후속조치 및 산업유산정보센터 전시의 문제점’을, 황수메이 대만 국립대 교수가 ‘불행한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으로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부 ‘일본은 어떻게 인류보편의 가치에 기여할 것인가?’에서는 김민철 경희대 교수가 ‘일본은 메이지산업 유산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를, 마쓰노 아키히사 오사카대 교수가 ‘경합된 기억과 공유된 역사: 일본 메이지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로런 리처드슨 호주 국립대 교수가 ‘제3자가 보는 동아시아의 강제동원의 문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이후 ‘일본의 약속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진다.
알렉시스 더든 코넷티컷대 교수, 이현경 한국외대 선임연구원, 토드 헨리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교수, 남기정 서울대 교수, 한혜인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연구위원, 길윤형 한겨례신문 기자 등은 ▲독일의 역사 반성사례 ▲외교적 대응방향 ▲시민사회,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문홍 누리집(kocis.go.kr)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태평양 전쟁 당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피해를 입었다”며 “일본이 아시아 피해국들의 신뢰를 얻고, 그 국가들과 진정하게 협력하고 연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의가 강제 노역한 희생자들의 아픔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지녀야 할 인류 보편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