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환경 산단 클린팩토리 사업 착수…그린 뉴딜 일환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7-16 10:46:56

기사수정
  • 올해 100개 사업장 시작…2025년까지 1750개 업체 지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이하 ‘클린팩토리 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2019년 6월),  ‘산단 대개조 계획’(2019년 11월) 등을 통해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위한 핵심 대책으로 클린팩토리 구축·확산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3차 추경예산을 통해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부터 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등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친환경 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1억원의 예산으로 창원국가, 반월시화, 남동국가, 구미국가, 성서일반, 광주첨단국가, 여수국가 등 7개 스마트산단 내 100개 중소·중견 제조사업장을 선정·지원하고 2025년까지 총 1,750개 사업장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은 15일 사업공고→기업신청→대상사업장 선정(서면·현장심사+공정진단)→맞춤형 설비 교체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선정된 사업장에는 공정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친환경 설비전환 비용 등을 지원한다. (국비 지원비율은 총 사업비의 최대 75%)




클린팩토리 사업은 공정설비 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사업으로 초기투자비 이외에 운전비용 등이 추가로 소요되는 배출처리시설의 설치보다 경제성이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산업단지는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7%, 에너지소비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의 친환경화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사업장 입장에서도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클린팩토리 사업은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 그린 뉴딜의 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클린팩토리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돼 기업의 후속적인 친환경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