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0%’…한달만에 마이너스 물가 멈춰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7-02 16:04:56

기사수정
  • 농·축·수산물 ↑, 석유·공공서비스↓…기재부 “국제유가 흐름 주요변수로 작용 전망”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을 나타내며 5월에 기록한 마이너스 물가가 멈췄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동월비 0.0%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비로는 0.2% 상승했다.   

 

이같은 저물가 현상의 배경으로 먼저 국제유가의 인하에 따른 석유류 가격의 급락과 고교 납입금 지원 확대 등 교육 분야 정책지원의 확대로 인한 공공서비스 가격의 하락을 들 수 있다.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만으로 0.96%p 하락에 기여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식물가 등 개인서비스의 상승폭이 둔화된 것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주요 상승 및 하락요인을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0.5%, 축산물 10.5%, 수산물이 6.9% 각각 상승해서 전체적으로 4.6% 상승했다.

 

농산물의 경우는 배추·양파 등 채소류가 전년동월비 9.7% 상승했으나 최근 출하량이 증가한 수박·참외 등 과실이 전년동월비 3.2% 하락하고 곡물도 3.5%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0.5% 하락했다.

 

축산물의 경우 최근 소비가 늘어난 돼지고기, 국산쇠고기 등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며 10.5%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1.3% 상승했지만 석유류가 15.4% 하락해서 전체적으로는 1.4% 내렸다. 석유류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그간 큰 폭으로 하락했었는데 5월부터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함에 따라서 낙폭이 줄었다.

 

전기·수도·가스의 경우에는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다.

서비스는 집세가 0.2% 상승했고 고교 납입금 및 학교 급식비 무상화 확대로 공공서비스가 2.0%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가 1.0% 상승해 전체적으로 지난달에 이어 0.1% 올랐다.

 

개인서비스의 경우 보험서비스료, 공동주택관리비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상승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서비스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는 1.0%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5%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1.8%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7%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4.3%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5%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9.8%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5.4%, 전년동월대비로는 3.2% 각각 하락했다.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변동이 없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교통(1.6%), 주택·수도·전기·연료(0.1%), 기타 상품·서비스(0.3%), 통신(0.3%), 음식·숙박(0.1%), 보건(0.2%)은 상승했고 의류·신발과 주류·담배는 변동 없으며, 교육(-0.1%), 오락·문화(-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식료품·비주류음료(-0.3%)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 식료품·비주류음료(3.3%), 주택·수도·전기·연료(0.7%), 기타 상품·서비스(1.9%), 음식·숙박(0.8%), 보건(1.4%), 의류·신발(0.8%),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 주류·담배(0.1%)는 상승했고 통신(-0.3%), 오락·문화(-0.9%), 교육(-2.9%), 교통(-5.6%)은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는 상·하방요인 혼재돼 있으며 코로나19 전개양상, 국제유가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소비자물가 흐름 및 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2.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3.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4.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5. ABB, 교육부 지정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동력 공급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ABB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ABB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참바다호는 교육부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해양수산 탐사 실습선으로 지정됐으며, 친환경 운항 기술과 첨단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결합한 선박이다. 경상국립대학교(통영캠퍼스)는 작년 말 A...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