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정부가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의도 100배 규모의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남는 쌀을 사료 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생산·수요 조절 정책을 담은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벼 재배면적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기위해 논에 벼 이외에 콩 등 다른 작물 재배 확대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올해 79만9000㏊였던 벼 재배면적을 내년에는 76만9000㏊로 줄인다. 감소 면적인 3만㏊(300㎢)는 여의도(2.9㎢)의 100배를 넘는다.
또 정부 소유의 비축농지를 벼 이외 작물 재배 농가에 임대하고, 간척지에 벼 이외 작물 임대 때 임대료를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으로 시설·장비 등을 지원받는 경영체에 전체 논 면적의 10∼20%에 벼 이외 작물을 재배토록 하는 조건을 부여한다.
정부 주도로 줄이는 논 3만㏊와는 별도로 농업진흥지역 일부 해제와 행위제한 완화 등을 통해 2018년까지 벼 재배면적 1만5㏊를 추가로 줄인다.
여기에 자연 감소하는 논 면적 등을 고려하면 2018년까지 전국 벼 재배면적은 약 8만8000㏊줄어들 것으로 농식품부는 추정했다.
농식품부는 벼 재배면적 줄이기와는 별도로 비식용 신규 수요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식용으로 쓰기 어려운 2012년도 쌀 9만4000t을 사료용으로 공급키로 했다.
현재 축종별로 배합사료 시험급여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내년 초 쌀 공급 세부 계획이 마련된다. 묵은 쌀 9만4000t을 저가로 공급하면 재고관리비용 절감, 옥수수 수입 대체 효과 등으로 269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행 양곡관리법은 쌀을 사료용으로 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그동안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사료용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한편 쌀로 만든 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막걸리에 쌀·발효제·물만 사용하면 품질을 인증해주는 ‘막걸리 순수령’, 소규모 탁주·약주·청주 제조면허 등을 도입해 고품질 수제 술 생산 및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
아울러 고품질·기능성 쌀을 생산하는 수출용 쌀 재배단지를 수출전문단지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육성키로 하고 내년에 7곳을 지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국산 묵은 쌀 10만t의 가공용 판매가격을 인하해 쌀 가공식품산업 원료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부터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용 쌀 판매가격을 20% 내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쌀 직불제 개선방안을 마련, 올해 136만t에 이르는 쌀 재고를 2018년까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한 적정 수준인 80만t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농업 기계화, 생산성 향상, 식습관 변화에 따른 소비 감소 등으로 연평균 28만t의 쌀 초과공급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으로 쌀 수급 안정이 달성되면 쌀 농가 소득 안정은 물론 남는 쌀 시장 격리와 재고관리 비용으로 드는 3000억원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