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로 제조업 생산 ↓…서비스업·소비는 반등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6-01 11:15:09
  • 수정 2020-06-01 11:34:37

기사수정
  • 소비판매 3월 대비 5.3% 증가…기재부 “5~6월 재난지원금·생활방역 효과 등 반영”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지난달 국내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완화로 2∼3월 위축됐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는 일부 반등했지만 미국, 유럽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제조업 생산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광공업 등의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5.0%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15.6%), 자동차(-13.4%) 등이 줄어 전월대비 6.0%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4.5% 감소했다. 한편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68.6%로, 5.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등에서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점(12.7%), 교육(2.8%) 등이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1%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완화로 위축됐던 4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일부 반등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의 한 음식점 모습. ((c) 연합뉴스)
소매판매는 의복 또는 준내구재(20.0%) 승용차 등 내구재(4.15), 화장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모두 늘어서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무점포소매(18.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9.3%) 등은 늘었지만, 면세점(-49.1%), 백화점(-14.3%)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및 컴퓨터 사무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5.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에서 증가했지만 운수업 등 민간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토목은 증가했으나 건축공사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사무실, 점포 등 건축 및 기계설치 등 토목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44.9%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 전월대비 1.3%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 내수 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경제심리지수·코스피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ㅇ

통계청 관계자는 “앞으로 5-6월에 생활방역으로 전환되고 재난지원금 등 지급의 정책효과가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부문의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