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12-28 16:05:04

기사수정
  • 경주 외동휴게소에서 개통식, 동해안지역 물류, 관광 활성화 기대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에서 울산과 포항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53.7km중 터널공사 중인 일부 구간을 제외한 42.2km를 29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12월 29일 오후 3시 경주 외동휴게소에서 최정호 국토부 2차관, 울산시장,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도로공사 사장 등 정ㆍ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에 착공하였고 약 2조 원을 투입하여 6년 만에 개통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울산에서 포항까지 거리가 21km 단축되고 시간은 28분 줄어 물류비용이 연간 1,3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 통행거리(74.5km→53.7km), 통행시간(60분→32분), 물류비용 절감(1,300억 원/년)

또한,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운영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동해 남부권의 간선축이 완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공업지역인 울산ㆍ포항 지역과 부산항 사이의 이동이 쉬워져 물류기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주국립공원, 해돋이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관광지와 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관광 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의미도 갖는다.

경주의 대표적인 유물들을 고속도로 곳곳에 조형물로 설치하였고, 경주 외동휴게소(양방향)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첨성대와, 문무대왕의 조형물이 설치된 테마공원을 조성하였다.

또한,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였다.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터널 사고 발생시 차로를 통제하는 차로통제시스템(LCS)과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도 구축하였다.

국토교통부 최정호 2차관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빠르고 안전한 동해안 지역의 물류와 관광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개통 구간은 내년 6월까지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