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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있었다…집단 발병 63.6% 감소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4-06 10: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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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37건→3건”…“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 요청”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업장폐쇄나 이동제한 조치 없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결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지난달 6일 37건(19.8%)에서 31일에는 3건(6.1%)으로 감소했다. 또 조치 10일 전 총 11건이던 신규 집단 발생 건수도 조치 뒤 10일간 4건으로 6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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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대규모 집단 감염을 막고 작은 규모로 통제했던 사례도 확인됐다.
구로만민중앙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수천 명 규모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평소 이 교회 현장 예배에는 4000~5000명이 참여하지만,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발병에서도 확진자 중 어린이집, 노인전문병원 종사자가 있었으나 어린이집과 병원이 모두 휴원 중인만큼 추가 전파를 방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되자 최근 다시 이동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과 통계청이 지난 2월 24일~3월 1일 일별 인구 이동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전(1월 9~22일)보다 38.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동 건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3월 23~29일에는 최저점을 기록한 주(2월 24일~3월 1일)에 비해 1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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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량도 다시 늘고 있다. 신천지교회 감염 여파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던 2월 20~29일에는 승차 인원이 급감했지만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의 일평균 승차 건수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약 13만 명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된 2월 1~19일에는 약 12만명, 2월 20~29일 약 6만명으로 줄다가 2월 29일 이후 7만~8만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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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했다. 

 

2일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27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스페인에서도 7700여명의 확진자로 864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내도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약 100명 내에서 줄지 않고 있다.

 

박 1차장은 “최근 국내 감염이 일정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며,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일정기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주시고 힘들더라도 우리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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