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 총리 “소규모 집단감염 지역확산 불씨…방역 사각지대 점검”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3-19 16:51:23

기사수정
  • 국가,위기 처한 국민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는 존재 이유”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은 본격적인 지역사회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방역의 사각지대나 빈틈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구시 요양병원 5곳에서 90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는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순간이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장에서 방역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병인 등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 각별히 챙겨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이란에서 우리 교민 80여명이 임시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돌아온다”며 “국가는 위기에 처한 국민들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야 하고, 이는 국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에서는 영사조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외 현지에서 고립돼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들을 최대한 지원하고 추가적으로 국내 이송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신속하게 점검해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전날 종교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종교행사를 연기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며 “불교계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개신교계는 부활절 대규모 퍼레이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극복 동참에 감사하다”며 “아직 망설이고있는 중소형 종교시설이 있다면 조속히 함께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천막이 설치된 선별진료소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강풍으로 인한 산불 등 일상적 재난재해와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봐달라”고 지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