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등 돌봄 확대...AI교육으로 인재 양성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3-03 10:47:15

기사수정
  • [2020 업무계획] 교육부
  • 초 1 ‘학부모 안심학년제’ 도입...2024년까지 전 학교에 기가 와이파이 설치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등하굣길 안전부터 학습 돌봄 영역까지 책임지는 ‘학부모 안심학년제’가 도입된다.

또 모든 초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고, 2024년까지 전 학교에 기가급 무선 인터넷망도 보급된다. 

 

미래 교육환경을 반영한 2022 교육과정과 미래형 수능과 대입제도도 올해 설계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2일 초등 돌봄 확대와 AI교육으로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도록 초등학교 1학년을 ‘학부모 안심학년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습, 안전, 돌봄 전 영역에서 책임지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입학 초기단계에서는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규수업 내 ‘협력수업’을 확대한다. 올해 초등학교 800곳에서 교원자격 소지자나 교·사대생 학생이 협력수업에 참여한다. 수업만으로 기초 학력이 부족한 경우 담임교사, 상담교사 등이 다중지원팀을 꾸려 추가적으로 지도한다. 다중지원팀을 운영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2900곳을 운영한다.

 

또 초등학생 교실을 놀이와 쉼이 가능한 복합형 공간으로 개선하고,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CCTV 2087대, 신호등 2146개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설치하고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등을 올해 하반기에 초등학교 100곳에 시범 설치한다.

ㅂ
올해 유치원 3법 시행,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전면 도입 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크게 강화하고, 건강과 안전 분야 관리를 강화한 ‘학부모 안심유치원’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부모 안심 유치원은 10개 시도에서 올해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초등 돌봄교실 700실, 마을 돌봄기관 430개소로 확충해 돌봄 서비스를 42만5000명까지 확대해 방과 후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한다.

또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모든 초·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고 이와 동시에 AI 교육으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인공지능 교육 종합방안’을 수립해 전 국민이 AI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기르고, AI 시대를 주도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교육 등을 위해 2024년까지 모든 초·중·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Wi-fi)이 설치된다. 올해는 초중학교에 교당 최소 60개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모든 초·중·고에 교당 최소 4개 교실 이상의 무선환경 구축을 완료한다.

 

교육부는 또 서열화된 고교교육 체제를 개편하기 위해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성을 높이는 등 대입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한다. 고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월 60만원의 현장실습 참여지원금도 지급한다.

 

미래형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선제적 준비에도 착수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에 앞서 학교공간, 교원, 교육과정, 대입제도 개편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교육의 질적 도약을 추진한다.

 

또 올해 마이스터고 1학년을 대상으로 고교 학점제를 우선 도입하며, 하반기 중에는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 발표한다. 올해 중으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24곳을 신규 선정해 지원한다.

미래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올해 600개교 교실을 혁신할 계획이며, 학교 전체 공간을 전면 재구조화하는 사업도 개시한다.




이와함께 미래 교육환경을 반영한 ‘2022 교육과정’과 미래형 수능 및 대입 제도도 올해 준비에 착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국민들의 성원으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고교 무상교육 도입 등 성과를 이뤘다”면서 “올해는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과 공정성을 한 단계 높이고, 인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