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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11만여 명 증상 확인…유증상자 1638명 자가 격리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2-28 1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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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중대본, 신도 중 무증상자도 고위험직업군은 자택에 머물도록 요청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는 28일 현재 신천지 본부로부터 입수한 전체 국내 신도 중 19만 4781명의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무증상자 중 고위험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요청했다. 한편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이 있는 모든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로부터 입수한 전체 국내 신도 중 미성년자와 주소지 불명을 제외한 19만 4781명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 전담공무원이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24시까지 취합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11만 4068명(53.7%)의 확인이 완료되었으며, 그 중 유증상자 1638명(1.4%)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되어 진단 검사 중이다.

 

또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중인데,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에 요청했다.

이외에 신천지 교육생 6만 5127명의 명단도 입수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달했으며, 현재까지 입수한 총 31만 732명의 전체 명단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출입국 기록 등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모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27명(사망 6명 제외), 국립정신건강센터에는 25명이고, 대남병원에 남아 있는 43명은 5층에서 의료장비 등이 준비된 2층 병동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이후 43명 모두를 단계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며, 위급환자 발생 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병행 이송 또한 추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 위한 격리병실과 의료진 추가 확보, 이송에 필요한 구급차와 버스, 구급대원, 경찰 호송차 준비 등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위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감염에 취약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 병동의 감염예방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정신병원 폐쇄병동 전수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환자 관리나 외부인 면회 제한 등은 잘 지켜지고 있었으며, 입원환자 중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54명은 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검사 실시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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