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8일부터 코로나19 진료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2-28 15:29:58

기사수정
  • 국가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200병상 확보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근로복지공단은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단 대구병원이 28일 오후 1시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단 대구병원은 지난 23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환자 전원 및 지원 대책을 수립해 신속히 200병상을 확보했는데, 이는 대구지역 지정 780병상 중 26%에 해당한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병원을 26일 방문해 병상 확보 등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

공단은 진료에 필요한 의사 31명, 간호사 121명, 병리사 8명, 방사선사 6명 등 총 166명을 인천 병원 등 9개 소속병원 의료 인력과 정부지원 인력으로 확보했다.

 

또한 직원 보호를 위해 병동 업무시설 보강 공사 및 임시사무소(컨테이너박스 40개) 설치, 전기·통신 등 설비 공사도 신속하게 추진해 진료에 차질 없도록 진행했다.

공단 의료노동조합에서도 노조 전임자 3명(간호사)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적극 동참하며 소속 간호사들의 안전과 현장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25일부터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해 대구병원의 감염병 진료 준비 등 범정부적인 대응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중앙대책본부는 본부 실·국장을 주요 구성원으로 보상·재활대응반, 소속병원대응반, 어린이집대응반, 고객홍보대응반으로 구성되었고, 본부장인 기획이사가 총괄지휘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산재보상과 요양을 지원하고 공단병원 및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특이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진료에 참여하는 소속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의료노동조합 지부장 등 노조전임자가 솔선수범해 원직인 간호사로서 환자치료에 먼저 동참하겠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보며 노동조합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정부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의 대책본부와 적극 협조해 대구병원의 차질없는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국가적인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