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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기업 14년만에 900곳…일자리 기여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2-26 1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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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매출 5507억원·고용인원 3470명…창업 5년 후 생존률 66.7%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지난 2006년 제1호 ‘콜마BNH’가 설립된 이후 연구소기업이 14년 만에 900개를 돌파했다. 900번째 연구소기업은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개발업체인 ‘트로닉스’로 광주특구에 설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24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집무실에서 ‘900호 연구소기업 등록증 수여식' 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병선 1차관(맨 오른쪽)과 기업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의 대표 혁신기업 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설립수가 9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6년 콜마BNH가 연구소기업 제1호로 설립된 이후, 정부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정책 및 연구소기업 육성 방안 등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최근 3년간 552개의 연구소기업이 신규 설립됐다.

 

연구소기업은 2018년 말 기준 총 매출액은 약 5507억 원, 고용은 3470명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율은 각각 약 20%, 35%로 매출액 증가 및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반 기업에 비해 창업 5년 후 생존율도 66.7%로 높으며, 고용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콜마BNH에 이어 두 개의 기업이 코스닥에 새로이 상장되는 등 연구소기업의 성장세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한 해였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개발 기업인 ‘수젠텍’은 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유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인 ‘신테카바이오’는 유한양행 등의 기업으로부터 197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코스닥에 상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여러 연구소기업이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인수합병(M&A) 등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덕특구의 AI 솔루션 개발 기업 ‘마인즈랩’과 광주특구의 유전자치료 기반 신약개발 업체인 ‘알지노믹스’는 각각 총 263억 원, 1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구특구의 ‘에너캠프’는 차량 방전 시 사용하는 스마트 배터리 충전기를 개발하여 미국 아마존에 입점했고, 설립 3년 만에 매출액이 1억 1700만 원에서 33억 원으로 28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부산특구의 ‘케이에스티플랜트’는 조선해양용 볼밸브 제품을 개발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볼밸브의 국산화 길을 열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3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전북특구의 ‘신드론’은 설립 4년 만에 16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드론 생산업체로 부상했고, 모기업 ‘헬셀’을 역으로 인수하는 파격적 성장세를 보였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직접 900호 연구소기업 트로닉스에 등록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박병덕 트로닉스 대표와 기술출자기관인 한국전력 김동섭 부사장 등에 연구소기업 등록을 축하하며, 지역 경제활성화의 중심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정 차관은 “정부는 연구소기업의 창업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여 연구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연구성과가 기술사업화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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