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역수도지원센터 출범…수돗물사고 대응역량 강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1-21 17:44:50
  • 수정 2020-01-21 17:49:32

기사수정
  • 지자체 수도사고 대응...한강·낙동강 등 4대강 유역에 설치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환경부는 1월 22일 오후 과천시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유역수도지원센터 출범 및 한강 유역수도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을 비롯해 유역수도지원센터 임·직원, 유관기관 및 수도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유역수도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5월 인천 붉은수돗물 사태로 불거진 지방 상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고, 수돗물 사고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유역마다 1개소씩 총 4개소가 설치된다.


한강 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과천시 교육원로)에, 낙동강 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대구광역시 중구)에, 금강 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전주시 덕진구)에, 영산강·섬진강 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광주광역시 서구)에 각각 설립된다.     
  
참고로,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발표한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 대책'에도 사고대응 체계화를 위한 전략으로 지방상수도 사고 대응 및 기술지원 전문기관인 센터를 설립·운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센터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상수도 사고대응 및 지자체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피해규모가 100세대 이상인 수돗물 사고가 발생하면 지자체의 수도사업본부장(소장)은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한 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필요 시 유역(지방)환경청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센터는 유역(지방)환경청의 지휘 아래 기술적·인적 지원을 실시한다.


피해규모가 300세대 이상 대규모로 확대되면 지자체의 장이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한 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그리고 지자체는 필요 시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현장수습조정관*의 파견을 요청하거나, 유역(지방)환경청장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경부 장관에게 현장수습조정관의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 파견한 현장수습조정관은 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여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센터의 전문 인력을 투입·지휘하여 사고원인 분석부터 사고수습까지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평상시에는 수도계획 수립, 시설진단, 유수율 제고, 수계 전환, 급수 취약지구 개선 등 상수도 전반에 걸쳐 전문 기술을 지자체에 지원·이전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과 연계해 전국의 실시간 수도정보 데이터에 기반한 수돗물 사고감시 및 지자체 위기대응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환경부 산하 상수도 운영·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대행하여 운영한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소 별로 일부 인원이 정식 출범을 위한 준비업무를 진행해왔다. 정식 출범 후에는 센터별로 약 40명씩 총 160여 명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돗물 사고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인력과 기술력 등이 부족한 시군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을 지원해 지방상수도 운영을 선진화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2.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3.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