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충북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 승인…10년 청사진 그린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9-01-02 10:51:48

기사수정
  • 신경주 역세권·오송 화장품단지 등 41건 사업 선정…총 2조 6976억 투입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국토교통부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향후 10년(2019년~2028년)간 지역거점 육성과 이에 대한 개발사업을 담은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지역개발계획은 지역의 고유자원에 기반을 둔 발전전략 수립과 사업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인구감소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계획 수립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실현 가능성 검증을 통해 타당성 높은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전략사업 등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지역에서는 전문기관의 실현 가능성 검증을 통해 총 41건의 사업이 반영됐다. 총 2조 69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등 2개 도 지역개발계획 비전 및 추진전략 (제공=국토교통부)


경북의 거점육성 사업은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지역 육성’이라는 주제로 27건에 1조 7380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신경주, 김천(구미)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네트워크형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복합기능의 신도시를 조성하여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동해안 지역의 성장거점화를 위한 환동해 경제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산업시설의 고도화 등 산업의 재편을 통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활력도시, 젊은 도시를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가야문화권인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관광루트를 제공하고, 가야산성 등 문화유적지를 정비·복원함으로써 지역의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의 사업 주제는 ‘새로운 번영의 땅, 뉴 허브지대 육성’으로 14건에 총 9596억 원이 투입된다.

오송 화장품단지, 진천 송두산업단지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을 강화하고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한다.

 

아울러 고령친화, 기후환경, 관광스포츠, 첨단형 뿌리산업 등 미래유망산업의 육성을 위한 산업 기반시설를 구축하고, 도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개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충주호 주변의 역사·문화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도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북·충북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계획의 실현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 창출이 중요한 만큼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지속적인 사업 관리와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실행 단계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주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특색 있고, 품격 있는 지역개발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