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연간 매출이 1000억원 넘는 ‘벤처천억기업’은 총 572개사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은 2305억원이고 총 매출은 130조원인데, 이는 삼성, 현대차, SK에 이어 재계 매출 4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사)벤처기업협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17 벤처천억기업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혁신성장을 결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올해 조사에 따르면 전년도 매출 천억 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2016년보다 11.5% 증가한 572개사다. 이는 2005년 첫 조사(68개) 이래 처음으로 500개를 돌파한 것이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한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130조 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는데, 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황으로 동종 및 관련 업계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두드러진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증가했는데, 특히 신규 천억기업(59개사)의 매출액은 82.3%의 월등한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종사자 수 또한 평균 4.1% 증가에 비해 신규 천억기업은 26.4%를 기록했다.
2017년도 벤처천억기업의 특징을 보면 기업당 평균 58억원을 R&D에 투자하면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2.5%에 이르는데 이는 대기업(1.5%)과 중소기업(0.7%)보다 높은 비율이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율은 21.0%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억기업 중 벤처투자를 받은 비율은 39.3%(221개)이고, 투자받은 업체 중에는 창업초기(창업 7년 이하)에 벤처투자를 받은 비율이 57.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벤처투자를 받은 천억기업(221개)은 거의 모든 면에서 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341개)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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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개최한 기념행사에서는 벤처천억기업 뿐만 아니라 각 지원기관과 스타트업도 참여해 우수 천억기업 사례발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혁신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창업 이후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온 천억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더 많은 천억기업이 등장할 때 한국경제는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처천억기업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천억 원 이상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