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육]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추진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01-11 15:55:11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지역 곳곳에서 생애주기별 수요와 요구에 맞춘 문화예술교육이 대폭 확대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비 통합·융합 문화예술교육 등 지역 중심,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영열 예술정책관은 11일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문화예술교육을 질적으로 내실화하고, 추진방식을 지역 중심·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계획이다.

 

문체부는 전 국민이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데 기여하고자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재도약: 문화예술교육 지속성장과 질적 제고’라는 목표하에 3대 추진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문체부는 국민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춘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이 자율과 책임하에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지역 내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치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치 구조를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더욱 손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수요 중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한다. 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지역을 기반으로 계층별, 세대별 요구와 특성을 파악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는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특화 공간으로서 한국형 아난탈로인 가칭 ‘꿈꾸는 예술터’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교육 혜택에서 소외됐던 50세에서 64세의 생애전환기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조성된 예술동아리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ㅏ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심리적 상처 회복이 필요한 학교 밖 위기 청소년, 범죄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아울러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도 개발해 추진하는 등 예술이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방법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 분야 간, 예술과 타 분야 간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과학기술 등과 연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예술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그간 문화예술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해온 학교 예술강사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예술강사 대표를 비롯해 문체부, 지역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 제도개선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그간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향후 사업 방향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함께 발표했다. 협의체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 내실화 ▲지역 자율과 책임하에 지역 중심으로 분권화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사업 운영 방식 개선 등에 합의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법정 계획으로는 처음 수립한 이번 종합계획은 그동안 양적 성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에서 질적인 제고를 통해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연도별 시행계획과 지역별 문화예술 계획을 수립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