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의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손잡고 차세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미동맹을 넘어선 양국 방산기업 간 본격적인 협력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 전시회에서 GA-ASI와 단거리 이착륙(Short Take-Off and Landing · 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 전시회에서 GA-ASI와 단거리 이착륙(Short Take-Off and Landing·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과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GE-STOL 시연기 1대를 공동 개발해 2027년 초도 비행을 추진하고, 이후 생산·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해 2028년 구매국에 첫 인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 랜딩기어, 연료계통을 담당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장비 및 임무장비를 공급한다. 한화는 GE-STOL의 국내 조립·생산을 위한 생산시설도 설립할 예정이며, 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3,000억 원을 포함한 총 7,500억 원 규모 무인기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GE-STOL은 기존 ‘그레이 이글’ 무인기에 단거리 이착륙 기능을 추가한 모델로, 활주로 길이 약 100m만 확보돼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함상, 야지, 해변, 주차장 등 제한된 공간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어 작전 운용성이 크게 향상된다.
지난해 11월에는 해군 상륙함 독도함 갑판에서의 이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대(對)무인기 작전, 전자전, 대잠수함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GA-ASI는 향후 10년간 GE-STOL의 글로벌 수요를 약 15조 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일본, 호주 등이 GA-ASI의 무인기를 운용 중이며, 주한미군 또한 ‘그레이 이글’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이 GE-STOL을 도입할 경우 한미 연합작전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GE-STOL을 공동 생산함으로써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화는 전투기 엔진, 레이더, 항공전자장비 등 축적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종합 무인 항공기업으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도 “한국 내 개발·생산 역량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GE-STOL을 전 세계 고객에게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