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천안 성거산 위례성(충청남도 기념물 제148호)에 있는 용샘(물웅덩이) 발굴조사 중에 백제 시대의 목곽고(木槨庫)가 확인됐으며, 오는 14일 오전 10시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천안시(시장 구본영)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이 작년 6월부터 시행한 위례성 내 용샘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조선 시대 석축 우물을 확인하였는데, 올해 시행한 2차 조사에서는 백제 시대 목곽고가 나온 것이다.
이 목곽고는 백제 시대에 처음 조성된 이후 통일신라 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석축우물로 개축이 되면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확인된 목곽고는 평면의 사각 형태로 가로 550cm, 세로 545cm, 깊이 약 180cm의 크기로, 대전 월평동산성에서 나온 목곽고(520×521cm) 등 기존에 발견된 백제 시대 목곽고보다도 규모가 큰 편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백제 시대 목곽고 중에서는 국내 최대급 규모로 확인된다.
바닥에는 목재를 격자 형태로 결구(結構)하여 3×3칸의 규모로 조성되었다. 바닥 목재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지름 12㎝ 구멍을 뚫고 하단에 촉을 만든 기둥을 끼웠는데 중앙에 4개, 외곽에 12개의 기둥을 세운 형태를 이루고 있다.
다양한 목재 가공기술과 목재를 활용한 건축기술을 확인할 수 있어 백제 시대 건축의 원형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천안 성거산 위례성은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기록에 따라 백제가 처음 도읍을 정한 도성(초도지)으로,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60호로 지정되었다가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8호로 변경되었다.
그간 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소에서 3차례(1989~1996년),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2차례(2009~2010년)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위례성 성곽의 현황과 서문지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그동안 백제 시대 유물만 수습될 뿐 유적이 확인되지 않았던 위례성에서 백제 시대 유적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위례성이 백제 시대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용도와 성격에 관한 새로운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발견된 목곽고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