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탄핵 후 첫 비대위 “분열의 정치 끝내야…개헌 논의 본격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4-08 08:50:12

기사수정
  • 권영세 “탄핵은 정치적 전리품 아냐…87체제 넘는 개헌 추진할 것”|권성동 “조기 대선은 이재명·민주당 심판 선거…당내 화합 절실”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열린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적 혼란의 수습과 조기 대선 준비를 위한 정비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으며, 탄핵 사태를 정치의 병폐로 진단하고 ‘통합’과 ‘개헌’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7일 오전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권영세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여전히 국민 여론은 갈라져 있다”며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끝내고, 정치권 전체가 반성과 자성을 통해 사회적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집권 여당으로서 통감한다고 밝히며, “정치적 승패가 아닌 국민 통합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위원장은 헌재 판결문을 인용해 “헌재는 국회의 입법권 남용과 야당의 전횡을 분명히 지적했다”며, 민주당의 반복된 탄핵 발의와 국정 운영 방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대통령직 수행 이전의 문제로,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야권의 대권 구도를 정면 겨냥했다.

 

이어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만큼 제왕적 국회도 현실로 등장했다”며,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가 입법·예산·인사까지 장악하면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가 황제가 되는 셈”이라며, “대통령 권한뿐 아니라 국회 권한도 균형 있게 조정하는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체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있으며, 조기 대선과 동시에 국민투표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탄핵은 끝났지만, 조기 대선은 이제 시작”이라며 당의 단합과 승리를 위한 재정비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은 2년 11개월 동안 대통령 포함 총 30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대부분 기각되었다”며 “헌재도 국회가 협치와 타협을 하지 않았음을 판결문에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가오는 대선은 국정 혼란을 초래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어야 한다”며, “당내 갈등과 상처를 뒤로하고 화합과 단결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선 승리의 관건은 당의 단결”이라며, 대선 경선을 계기로 다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