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자체 우수 저출생 대응 사례 전국 확산…지방정부 혁신 지원 강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2-24 15:13:18

기사수정
  • 추가 보완·지역맞춤·틈새지원·체감형 통합지원 정책 4대 유형 선도 |전국 243개 지자체 2024년 자체사업 3,122건 우수 사례 전수 공유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2024년 저출생 대응 자체사업 3,122건(예산 4조 5,670억원)을 전수조사해 도출한 우수 사례를 전 지자체에 공유하며, 효과적 정책 확산 및 혁신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는 2024년 6월 19일 오후, 위원회를 개최하여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수 사례는 중앙정부 지원을 보완하는 ‘추가 보완정책’,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맞춤형 지원정책’,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공백을 메우는 ‘틈새지원정책’, 그리고 출산부터 양육까지 포괄 지원하는 ‘체감형 통합지원정책’ 등 4대 유형으로 구분됐다.


추가 보완정책에는 예를 들어, 대전시가 신혼부부에게 최대 5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충북이 ‘행복결혼공제’를 통해 5년 후 5,000만 원 마련을 지원하는 등 중앙 정부 정책을 넘어선 혜택 제공이 두드러진다. 또한 임신·출산 지원 분야에서도 서울은 100만 원 의료비 지원에 추가해 임산부 교통비 70만 원을, 충북과 광주는 각각 친환경 농수산물 꾸러미와 가사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맞춤형 지원정책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마련된 대책으로, 성남시는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몬의 선택’ 사업을, 서울시는 북서울 꿈의 숲 등 명소를 활용한 결혼예식장 운영과 ‘미리내집’ 정책으로 주거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천원주택’ 정책도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틈새지원정책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긴급 보육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다. 충남의 ‘아이키움뜰’, 경북의 ‘119아이행복돌봄터’, 광주의 ‘삼삼오오 이웃집 긴급돌봄’ 등은 24시간 보육과 동행 서비스, 아픈아이 돌봄 등 다양한 맞춤 지원으로 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을 위한 출산 및 육아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체감형 통합지원정책은 출산부터 양육까지 전 단계의 지원을 통합해 부모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인천시의 ‘1억+i드림’ 사업은 양육수당과 정부 지원금을 합산해 총 1억원의 지원을, 전남도의 ‘출생기본수당’은 출생 후 18세까지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통합지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지자체의 중앙 정부지원을 넘어선 강도 높은 추가 보완 및 틈새지원이 저출생 추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타 지자체도 효과적인 정책 대책을 마련해 일·가정 양립 등 핵심 분야에 더욱 집중 투자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저고위는 향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광역·기초 지자체 간 지원 연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며, 전국 지자체가 혁신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