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육]태국서 한국어 학습 수요 급증…교원 58명 파견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5-11 16:12:06

기사수정
  • 현지 최고 명문고 등 82개교 정규과목으로 채택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교육부는 한국어 교원 태국 파견 사업에 따라 올해 58명의 한국어 교원을 태국 현지 58개 중·고교에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원들은 현지 학교에서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편성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태국에서는 한국어 학습 수요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2010년 11개 학교에 불과했으나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태국 최고 명문 고교인 ‘뜨리얌 우돔 쓱사’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82개교로 크게 늘었다. 


한국어 학습자도 2010년 약 1600명에서 지난해 약 3만명으로 증가했으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는 2013년 1603명에서 2016년 419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태국의 한 학교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날 행사.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한류로 시작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지에 설치·운영하는 한국교육원을 통해 정규교육체제로 정립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 교육에 정착된 한국어가 장기적으로 한국유학과 한국전문가 육성의 토대로 이어져 한국에 대한 우호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터키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교과목으로 신규 채택했으며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고교 필수 외국어로 배우도록 했다.


또한, 올해 태국대입시험(PAT)과 프랑스 대입자격고사(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가 정식 과목으로 도입됐고, 프랑스 국제 섹션에 한국어가 선정(하반기 개설)되는 등 해외 학교에서 한국어가 정규 과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부는 각 국가별로 특화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올해부터 일부 교육원을 유학생유치센터와 국제교육교류시범센터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최영한 국제협력관은 해외의 수요에 부응해 적극적으로 교원을 파견해 한국어 보급의 발판으로 삼고, 세계 각지 동포와 현지정부의 요청 및 필요에 따라 한국교육원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한국어 교육과 교육교류의 확대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