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이상이 9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총 23,328건 중 53.1%(12,396건)가 9억 원을 초과한 거래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이상이 9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리 대출상품 출시와 금리 인하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하며 3월부터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후 거래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9억 원 초과 거래는 6월 한 달 동안 2,976건으로 전체 거래의 58.4%를 차지했다. 새 아파트 선호와 고급 주거지의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며 특정 지역과 단지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4년 상반기 서울 9억 원 초과 거래 건수는 12,396건으로, 전년 하반기(7,964건) 대비 55.7% 증가했다. 가격대별 거래 구간 중 9억 원 초과 거래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거래는 37%,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거래는 21.2% 증가했다. 반면 3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15.3% 감소했다. 이는 거래량 증가로 거래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가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자치구별 9억 원 초과 비중은 서초구 94.6%, 용산구 94.4%, 강남구 92.9%, 성동구 89.7%, 송파구 87.8% 순으로, 해당 지역 내 대부분의 아파트가 9억 원을 넘는 거래였다. 이 중 15억 원 초과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 79.6%, 강남구 73.7%, 용산구 67.5%, 송파구 51.5%로,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았다.
15억 원 초과 거래가 많았던 단지로는 서초구의 반포자이 59건, 래미안퍼스티지 46건, 아크로리버파크 43건, 래미안리더스원 37건, 반포리체 33건이 있다. 모두 역세권에 대단지, 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 내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들이다. 강남구에서는 도곡렉슬 53건, 래미안블레스티지 44건, 개포래미안포레스트 38건 등에서 거래가 많았다.
한편 용산구에서는 한가람 44건, 강촌 17건 등 이촌동 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이촌동의 뛰어난 한강 접근성과 입지적 장점이 거래가격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매매거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DSR 스트레스 2단계 정책 시행이 9월로 연기되면서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갈아타기 수요 증가와 고가주택 프리미엄 부각으로 9억 원 초과를 넘어선 15억 원 초과 주택 거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입지 조건이 우수한 강남권역 또는 마포, 용산, 성동 등 선호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거래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며, "다만 9월 DSR 스트레스 정책 시행을 앞두고 최근 매매수요 증가로 인한 호가 상승으로 매도-매수자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7월 거래량이 6월을 넘어설지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