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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제는 종이 대신 모바일 영수증 시대!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01-20 16: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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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협약…이마트·스타벅스 등 참여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환경부는 종이영수증으로 인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시민단체와 함께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국민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1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본사에서 신세계그룹 13개 기업을 비롯,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선포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 참여기업은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에브리데이, 위드미편의점, 신세계아이앤씨 등이다. 소비자단체로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매년 증가해 2012년 기준으로 310억건에 이른다.

영수증 발급비용만 약 2500억원이며 영수증의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소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5만 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발급 즉시 버려지는 영수증이 약 60%에 달해 자원낭비와 폐기물 처리 등 환경비용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폐기되는 영수증에 포함된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과 영수증용지(감열지)의 발색촉매제로 주로 사용되는 비스페놀A(BPA)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휴대폰 ‘앱(App)’을 다운받아 종이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한 고객에게 종이영수증이 아닌 ‘앱‘을 통해 전송되는 모바일 영수증을 자동으로 발행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모바일 영수증으로도 교환·환불 등이 가능하며 다른 목적을 위해 종이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종이영수증을 따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 운영 전문점(트레이더스 등 13개 계열사)과 스타벅스가 1월부터 총 1236개 매장에서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를 실시한다. 

이어 신세계백화점 13개와 이마트에브리데이 202개 점포는 4월부터 합류할 방침이다. 총 1451개 매장이 참여하는 것이다.


위드미편의점 1785개 점포와 신세계아앤씨 등 9개 신세계 계열사도 1월 중 참여방안을 마련해 동참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3주간 댓글 이벤트를 통해 브런트플러그 100개,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 300개, 스타벅스커피교환권 500개 등이 제공된다.


브런트플러그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자제품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어댑터이다.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향후 환경부는 이번 캠페인으로 절감되는 영수증 용지 구매비용 등으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사회와 취약계층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를 다른 대형 유통매장과 식·음료 체인업종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민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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