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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와 만난다…서울공예박물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6-27 1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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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예의 슬기와 지식, 예술성을 발견하고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본격 운영
  • 공예와 음악의 만남, 악기장과 연주자가 함께 하는 공연 `공예와 음악 콘서트`
  • 공예의 쓰임과 과정을 체험하고 탐구하는 `공예탐험대`, `오픈스튜디오`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이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즐기는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풍성한 공예 프로그램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은 ‘생각하고 만들고 즐기는 공예’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공예와 음악 콘서트 ▴SeMoCA 공예탐험대 ▴오픈스튜디오 ▴SeMoCA 랜선투어 ▴SeMoCA 공예지식강좌 ▴공예멘토 워크숍 ▴여기는 공예창작소 ▴오감으로 만나는 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예의 정수를 인문학 콘서트로 즐기다

 

공예의 가치를 인문학 콘서트로 새롭게 전달하는 `공예와 음악 콘서트`가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악기를 만들어내는 장인과 악기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 연주자의 공연을 통해 공예의 정수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박물관에서 직접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예와 음악 콘서트`는 지난해 선보인 기타·해금·거문고·가야금·생황 등에 이어 대금·사물놀이·바이올린을 주제로 각각 7월, 10월, 11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7월 30일 오후 3시 서울공예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제1회: 대금` 편은 대금 악기장과 연주자가 만나 펼치는 인문학 콘서트로, 대금 악기 장인의 대금 제작 이야기를 소개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대금) 이수자 김지현의 연주를 감상한다.

 

박물관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도 병행하여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나만의 공예를 발견하다

 

공예의 쓰임을 탐구해보는 `SeMoCA 공예탐험대`와 공예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를 더욱 알차게 관람하고 싶거나, 나만의 공예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SeMoCA 공예탐험대`는 다양한 교구가 든 ‘공예가방’을 메고 상설전시실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장품 하이라이트 카드·재료책·문양책·탐험지도 등이 포함된 공예 교구를 활용하면 한층 더 재미있고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 13시에서 16시까지 운영하며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는 전시3동 1층 열린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공예창작 프로그램으로 수업 참여자가 주체적으로 공예를 탐색하며 나만의 공예품을 제작해볼 수 있다. 7, 8월에는 절기에 맞추어 왕골 재료를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가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회차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계와 한계를 넘어 공예를 경험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대표 온라인 프로그램 `SeMoCA 랜선투어`는 경계와 한계가 없는 공예 경험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전시 관람 프로그램으로,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관람객도 물리적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박물관을 탐방할 수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SeMoCA 랜선투어`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전시관람 프로그램으로, 랜선 참여자와 박물관 현장의 강사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월 2, 4주 토요일 아침 9시에 진행되는 랜선투어는 온라인 전시관람이 끝난 뒤 공예체험으로 이어지며 사전 예약자에게 미리 발송된 ‘SeMoCA 다이어리’ 교구를 활용하여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공예지식과 공예문화를 사유하다

 

깊이 있는 공예지식과 다양한 공예문화를 접할 수 있는 `SeMoCA 공예지식강좌`와 `공예멘토 워크숍`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예와 문화예술 분야 여러 전문가의 목소리로 생생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SeMoCA 공예지식강좌`는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하여 공예사의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 심화 강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10개의 시리즈를 준비하여 매월 둘째 주 금요일 교육동 강당에서 운영한다.

 

5월과 6월에 2차례 진행된 공예지식강좌는 7월 8일 14시에 `조선후기 국왕사친 추숭과 죽책의 제작실태-인빈의 죽책을 중심으로(장경희 한서대학교 교수)`를 주제로 제3회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지난 회차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공예멘토 워크숍`은 공예의 안팎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섭외하여 공예 및 박물관 분야의 일과 세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7월 29일 14시 전시3동 열린 교육장에서 진행될 제3회 공예멘토 워크숍은 `2022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결선에 오른 정다혜(섬유) 작가가 ‘꿈을 엮다, 공예를 엮다’라는 주제로 강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연말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예멘토 워크숍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운영된다. 공예 및 박물관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대학생 및 일반시민 누구나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예로 위로하고 성장하다

 

학교 연계 프로그램 `여기는 공예창작소`와 치매 어르신 대상의 `오감으로 만나는 공예`도 만나 볼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를 통해 지역사회에 한 걸음 다가가고, 다양한 계층의 박물관 경험 기회를 확장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여기는 공예창작소`는 박물관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찾아가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초등·중등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예 교육을 진행한다.

 

공예 재료에서부터 제작, 쓰임에 이르기까지 공예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수업과 연계한 공예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모집한 19개 학급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에 운영된다.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반기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두근두근 처음 만나는 박물관`을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오감으로 만나는 공예`를 운영한다.

 

7월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오감으로 만나는 공예`는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의 감각자극을 공예체험과 연계하여 정서적 안정을 돕고 삶의 활력을 깨우는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으로 7월 1일 후각과 종이공예를 연계한 ‘유리에 비친 그리운 향기’를 시작으로 5회차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가 가지는 기술적·실용적·예술적·문화적(공용예지·工用藝智) 가치를 시민들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누구나 즐겁게 공예를 경험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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