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6일부터 접종완료 밀접접촉자는 수동감시…미접종자는 7일 격리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2-01-25 14:27:40

기사수정
  • 오미크론 특성 반영, 관리기준 변경…완료·미접종 모두 6~7일차 PCR 검사
  • PCR검사 역량,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조기진단에 집중…조기치료 통한 위중증 예방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4일 “예방접종을 완료한 밀접접촉자는 수동감시를, 미접종자 등은 7일 자가격리를 하며,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6~7일 사이에 PCR 검사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됨에 따라 지난 14일에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전략에 따라 방역대응체계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개편은 한정된 PCR 검사 역량을 60대 이상의 고위험군 조기진단에 집중해 고위험군의 조기치료를 통해 위중증을 예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1월 3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증가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의 핵심은 한정된 방역·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체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관리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검사는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집중하며 이외 대상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다.


아울러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러한 진단검사 체계 전환은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서 우선 시범적용한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반영해 예방접종력 여부와 증상 유무를 고려해 확진자·접촉자의 격리기간을 바꿔 오는 26일부터 전국에 적용한다.


이에 확진자 격리기간은 예방접종완료자는 7일이며 미접종자 및 이외 접종자는 10일이다. 그리고 밀접접촉자 중 예방접종완료자는 수동감시를, 미접종자 등은 7일 자가격리하며 모두 6∼7일차에 PCR검사를 한다.


정 본부장은 “7일 격리해제 시에도 추가적인 3일 동안에는 KF94급의 마스크 상시착용과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방문 제한 그리고 사적모임 자제 등의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본부장은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접종의 효과는 뚜렷하다”며 “지난 1월 2주 차에 예방접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자의 11배, 2차 접종자의 5배가 높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감염 시에 중증·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미접종자 그리고 2차 접종 후에 3개월이 경과한 3차 접종 대상자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는 빠른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사람 간 접촉 증가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므로 고향 방문 전에는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키고, 상황별 권고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설 연휴 고향 방문, 여행으로 기차 또는 비행기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면서 “마스크 가드 등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