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방역당국 “3차 접종시 감염예방 및 중증·사망 위험 크게 줄여”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1-07 09:56:17

기사수정
  • “2차 접종에 비해 감염 위험 82.8%·위중증 96.9%·사망 99.1%까지 낮아져”
  • “1월 말까지 전체 75%가 3차 대상자…18~59세까지 빠른 3차 접종이 필요”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3차 접종을 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효과가 크고, 돌파감염 시에도 중증·사망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김 반장은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과 3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들 간의 예방접종의 효과를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차 접종을 할 경우 2차 접종 시에 비해 감염 위험은 82.8%, 위중증 위험은 96.9%, 사망 위험은 99.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3차 접종 후에는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 상태에서 확진 시보다 중증·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93.6% 낮았고, 미접종군은 확진 시 2차 접종 후 확진자보다도 중증 및 사망 위험은 5배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이 79.5%로, 고령층은 감염 때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시급하게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만큼 3차접종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해 예약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높은 관심과 참여로 60세 이상의 접종률이 단기간에 빨리 오를 수 있었다.


이에 고령층의 3차접종은 900만 건 늘었고 접종률도 12월 1일 0시 기준 14.7%에서 1월 6일 0시 기준 79.5%로 높아졌다. 그리고 1월 말까지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대비로는 8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중증·사망 예방과 방역·의료체계의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주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5.8%였으나 같은 달 5주에는 21.0%로 14.8%p 줄었으며, 요양병원·시설 관련 감염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사망 포함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3.6% 낮게 나타났고, 2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그 위험이 80.3% 낮게 나타났다.


한편 김 반장은 “지난 5일 한국화이자사와 40만 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국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예정대로 1월 중순에 국내에 도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제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고, 예방접종과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여전히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편하시더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60세 이상 미접종자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이나 모임 등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반장은 “청소년 여러분들도 본인의 건강,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면서 “아울러 미접종자분들의 접종 참여, 그리고 2차 접종 후 3개월 지난 분들의 3차 접종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