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감당 힘든 비상상황 우려…3차접종·방역패스 차질 없어야”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12-13 17:16:01

기사수정
  • “3차접종, 가장 효과적 안전 장치…청소년 방역패스 원칙 지키되 불편은 최소화”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현재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위중증 환자수는 900여 명 정도로 증가해 의료적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고, 지난주 확진자 수는 38%나 증가하는 등 앞으로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전에 겪어보지 않았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의료체계와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감염확산을 최대한 관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권 1차장은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격리·치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 국민의 생명이 더 위태로워질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상황 속에서 방역과 치료의 현장이 위태로워지게 되고, 어렵게 다시 시작한 민생경제의 큰 위태로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등 강화된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주간 특별히 더 열심히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3차접종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라며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3차접종의 감염예방효과는 2차접종 완료자에 비해 10배, 중증화 예방효과는 20배”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스라엘 연구진은 ‘화이자로 3차접종시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100배 높아진다’고 발표했다”면서 “면역력이 저하된 지역사회 고령층분들께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패스는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수단”이라며 “식당·카페 등 실내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어제로 종료되고,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과 사업주분들께서는 나와 공동체를 코로나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1차장은 “최근 청소년의 방역패스 적용에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화이자 백신을 통해 이번 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기본원칙을 지키되,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검토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1차장은 “현재 전국의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여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는 위기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방역대책들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접종 참여가 더없이 절실한 시기”라며 “마스크 쓰기 등 개별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특히 연말에 단체 회식과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병상을 확충하고 의료진과 방역인력을 지원해 의료대응체계를 최대한 강화할 수 있도록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2.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3.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