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한복 근무복 입고 출근하고, 한복 교복 입고 학교도 가고.’
명절이나 결혼 등 집안 행사 등 특별한 날에만 입던 한복이 일상속으로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전통 한복 특유의 무늬와 함께 한복의 멋과 특색은 살리면서도 편리함까지 갖춘 덕분이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의 무대의상을 넘어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도록 고안되면서 한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한복문화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전국 11개 지자체와 함께 11일부터 17일까지 ‘2021 가을 한목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한복문화주간’은 체험, 전시, 패션쇼 등 한복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개최해 왔다. 이달에는 충남 아산시, 전북의 남원·전주·익산시, 전남 곡성군, 경북 상주·경주시, 경남 진주·밀양시, 부산시와 서울 종로구 등 총 11개 지자체와 함께한다. 한복문화주간에 참여해보면 좋을 이색적인 행사들을 소개한다.

◆백제 의상의 집약체 ‘무왕행차 재현 퍼레이드’
전북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고백(古百) 한복, 백제를 입다’를 주제로 백제 의상을 활용한 백제 무왕 행차 퍼레이드, 백제 복식 체험 및 미디어아트 공연, 한복 입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이 중 눈에 띄는 행사로는 16일과 17일 미륵사지 일원에서 백제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왕행차 퍼레이드다. 왕실의 복식과 평민들의 일상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원광대학교 패션산업디자인학과와 연계해 장롱 속 한복 고쳐 입기를 주제로 백제 문양을 활용한 20여벌의 한복 리폼 이벤트도 진행한다.
익산문화예술의 거리를 비롯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한 한복 입고 익산투어프로그램도 1박2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한복장인 제작한 ‘신라복 착용’
경북 경주문화재단은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 입고 경주, 온나’를 주제로 신라복 입기, 버스 투어, 신라복 패션쇼, 한복공예 공모전, 등을 준비했다.
이 중 신라시대 한복 입어보기는 봄 시즌에 전통시장 한복 장인들이 제작한 신라복을 입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신라복을 입고 경주예술의전당 뿐 아니라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대 8시간 동아 대여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신라복 반납처를 따로 마련해 소독 후 1시간 뒤에 재 대여한다. 신라복을 입은 모습을 SNS에 인증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신라복 체험.(사진=경주문화재단)
신라복 패션쇼도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한복입고 경주, 처용과 노닐다는 공모전에 선정된 7명의 디자이너들의 신라복 패션쇼로, 신라복을 모티브로 한 35벌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패션쇼는 오는 16일 국립경주박물관 옥외전시장 다보탑 앞에서 처용무·국악공연과 함께 경주문화재단 유튜브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