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파주시 등 6곳 수도시설 운영관리 ‘최우수’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12-03 11:51:54

기사수정
  • 환경부, ‘2019년도 전국 수도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 결과 공개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부산광역시, 파주시, 동두천시, 봉화군,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등 6곳이 수도시설 운영관리에서 가장 탁월한 실적을 보여줘 ‘최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전국 수도시설의 2019년도 운영관리 실태를 4등급으로 분류한 평가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매우우수(A등급, 20%) 34곳, 우수(B등급, 30%) 50곳, 보통(C등급, 30%) 49곳, 미흡(D등급, 20%) 34곳으로 나타났다.

 

수도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경쟁력 있는 상수도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 161곳과 광역상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6개 그룹으로 나눠 정수장 및 상수관망 운영관리 등 27개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161곳 지자체는 급수인구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뉜다.

 

환경부는 매우우수 등급으로 분류된 34곳 중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준 부산광역시, 파주시, 동두천시, 봉화군,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등 6곳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안산시, 남원시, 단양군 등 3곳을, 장려상에는 청주시, 사천시, 강진군 등 3곳을 각각 선정했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붉은 수돗물이나 유충 사태처럼 중대한 수돗물 사고를 일으킨 경우 20점을 감점하고 수돗물 위기대응 능력 분야의 배점을 10점 상향(5점→15점)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1차 서류평가에서는 지자체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 근거자료를 입력, 자동 산출된 점수와 현장 확인을 거쳐 평가 점수를 확정했다.

2차 평가에서는 수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 위원회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지자체만의 차별화된 수도 서비스를 추가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전체 평균점수는 58.7점으로 배점(80점 만점) 대비 73.4%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민홍보와 기술진단 실시 여부 등의 항목은 대부분의 수도사업자가 우수했으나,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의 수질기준 준수율은 일부 지자체에서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평가과정에서 도출된 평가지표별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조치명령을 내려 조속한 시일 내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미흡등급(D등급)을 받은 34곳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운영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평가결과, 최우수상 등에 선정된 12곳에 포상금 총 2억 원과 인증패를 수여한다. 지자체별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자체 공적심사를 통해 ‘2021년도 세계 물의 날(매년 3월 22일)’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결과를 3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 공개하고 지자체별 우수사례는 적극 홍보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도시설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운영관리 실태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9월에 발표한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도 하루빨리 이행,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