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가동…경제방역 본격 나선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4-23 11:05:30

기사수정
  • 홍 부총리 본부장 맡고 16개 부처 장관 참여…상시 위기관리 체제로 전환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가 신속한 경제회복을 위해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꾸려 본격적인 경제방역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축으로 16개 정부 부처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일자리 수석이 고정으로 참여해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 대책을 발굴, 수립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경제 중대본은 매주 목요일 개최해 코로나19 위기관리와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역량 결집기구 기능을 하게 된다. 경제 전반의 상황과 위기요인을 분석하고 발표된 정부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 및 보완하는 한편,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대책을 발굴한다.

 

경제 중대본은 홍 부총리를 비롯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 16개 경제부처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일자리 수석이 참여하며 필요시 한국은행, 민간단체도 포함할 수 있다.

중대본 산하에는 ▲금융리스크 대응반(반장 금융위원장)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반장 산업부 장관) ▲고용위기 대응반(반장 고용부 장관) 등 3개 대응반과 거시상황 점검 및 실무지원팀(팀장 기재부 1차관)으로 구성한다.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조직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조직도

홍남기 부총리는 “대응반 회의에서 제기된 현안과 제안에 대해서는 중대본에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필요시 정부대책으로 반영해 정책화하겠다”며 “경제 중대본에서 논의되는 사항 중 경제적 파급영향이 큰 핵심대책 및 중요사안의 경우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중대본 대변인으로 지정돼 경제 상황과 추가대책 등의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난 다섯 차례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긴급 구호적 성격의 비상대응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2단계 대응체제(상시적 위기관리·대응시스템)인  경제 중대본 체계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3일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 안건으로 중대본 운영계획을 다룬 후 다음 주부터 제1차 경제 중대본 회의를 가동한다.

4~5월중에는 고용·수출대책 및 기업대책을 추진하고,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차질없이 발표될 수 있도록 경제 중대본을 집중 가동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