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실명확인 통장을 발급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일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 계좌개설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임종룡 위원장이 제1호 비대면 실명확인 통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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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실명확인에는 신분증 촬영+영상통화 또는 기존계좌 활용 중 택1+휴대폰인증 등 3중 확인장치가 마련돼있다.
실제로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직접 계좌개설을 신청하고 국내 제1호 비대면 실명확인 통장을 발급받았다.
임 위원장은 휴대폰 인증 후 신분증을 촬영하고 상담원과 영상통화 등 3중확인을 거쳐 새로운 계좌번호를 부여받았다.
이후 디지털 키오스크에 신분증을 투입하고 손바닥정맥지도 인증 또는 영상통화 후 OTP/ARS 인증 등 역시 3중확인을 거쳐 통장·카드 발급, 예적금·펀드 가입 등 기본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단, 최초 거래시에는 영상통화만 선택 가능하고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 손바닥정맥지도 정보 를 입력한 후에는 바이오인증 또는 영상통화를 선택할 수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이 보다 확산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출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점차 정착되면 은행은 단순업무를 점차 스마트점포로 대체하고 창구에서는 심층적인 고객상담·자문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점포는 야간·주말 등 영업점 업무시간 외(매일 07:00~23:30)에도 이용할 수 있는 탄력점포로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다른 금융회사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접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대국민 금융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