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 제스처 등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 특허 출원 현황을 중심으로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사람이 컴퓨터와 편리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는 전통적 텍스트 외에 음성, 제스처, 시선, 표정, 생체신호 등 여러 입력 방식을 융합하여 인간과 컴퓨터 사이에 자연스런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용자 친화형(user- friendly) 기술로서 과거의 기계 중심 입력에서 현재는 휴먼 중심의 자연스러운 입력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09년~’18년)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 관련해서 총 149건이 특허 출원됐다.
최근 5년(2014년~2018년)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는 2개 정도의 입력이 주로 이용되다가 2017년 이후에는 제스처, 얼굴, 생체신호 등의 입력이 융합되어 3개 이상의 입력 방식을 활용한 출원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총 88건(94%)으로 연구기관 및 대학출원은 51건(54%), 그 다음으로 개인 및 중소기업 출원이 28건(30%), 대기업 출원이 9건(10%) 순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출원은 6건(6%)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박제현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멀티 모달 기술은 게임, 오락 등으로 이미 실용화되어 사물 인터넷과 연동된 기술로 확산되고 있고, 향후 온 몸에 컴퓨터를 두르는 유비 쿼터스 세상에서 인간의 학습 능력을 모방한 인공 지능을 가미한 미래 입력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