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아위느타리 버섯 품종의 현장평가회를 19일 충청북도 음성군 버섯 농가에서 실시한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골든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이하 GSP)1)에 따라 육성한 새 품종을 평가하고자 마련했다.
아위느타리버섯은 쫄깃하고 아삭해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잘 먹으며 구운 고기처럼 특별한 맛을 갖고 있다.
2013년 육성한 ‘비산1호’는 수량이 높고, 2014년 육성한 ‘비산2호’는 버섯 모양이 좋은 특징이 있다.
또한, 이들 새로운 품종은 재배법이 까다롭지 않으며 큰느타리 버섯보다 수량도 좋아 큰느타리 버섯의 대체작목으로 알맞다.
현재 이 두 품종은 큰느타리 버섯을 주로 재배하는 충북 음성의 8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평가회가 열리는 충청북도 음성군은 버섯 재배 첨단 시설인 큰느타리 버섯 재배 자동화 시설을 갖춘 농가가 있어 새롭게 육성한 아위느타리버섯 농가 현장 실증과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새 품종을 실증 재배하고 있는 충북 음성군 한국버섯농산 신종무 농가는 “아위느타리 버섯 새 품종은 재배가 쉽다. 앞으로도 기능성이 뛰어난 품종이 계속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GSP 사업으로 버섯 품종을 다양하게 개발해 국내 보급뿐만 아니라 종균 수출도 할 계획이다.
특히, 한·중 FTA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인이 선호하는 아위느타리버섯 ‘비산2호’는 중국에 품종보호출원 중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신평균 연구사는 “품질 좋은 국산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수출도 함으로서 로열티(사용료)를 받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