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재 인증서 전달, 유공자 포상 등 / 9.22. 익산 미륵사지 -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이 22일 오후 4시 20분 전라북도 익산 미륵사지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장,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주민, 관람객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전 국민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이다.
‘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등재 선포식은 상징물 제막,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 등재 선포,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전북도립국악원, KBS 어린이 합창단 등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하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유네스코로부터 받은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공주·부여·익산 등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직접 전달한다. 아울러 세계유산 등재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인류의 문화자산으로 거듭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문화재청의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고대왕국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며, 한·중·일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사이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독일 빈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등재 선포식은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더불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다 함께 가꾸고 보호해야 할 문화유산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계 지자체와 협력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품격 높은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