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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주·울주·순창·영천 ‘투자선도지구’ 선정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9-16 07:36:01
  • 수정 2015-09-16 0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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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역성장거점 육성…전략사업 발굴해 민간투자 활성화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강원 원주, 울산 울주, 전북 순창, 경북 영천 등 4곳이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지정돼 역세권과 산업단지, 관광지 등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이하 시범지구)로 강원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등 총 4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1월 신규 시행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로 도입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발전촉진형), 지자체의 자금지원,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발전촉진형)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시범지구 공모에는 10개 시·도에서 총 32개의 사업이 신청됐다.

 

국토부는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청된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 및 발표회를 거쳐 총 4개소를 시범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거점육성형 시범지구로는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가 선정됐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는 중앙선 복선화와 2018년 남원주역사 준공에 맞춰 추진된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의 혁신·기업도시,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창업·벤처지구도 조성한다.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확정으로 지역에 교부된 원전특별지원금을 활용하여, 에너지융합산업단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지역내 주요 혁신기관과의 클러스터 형성 등을 통해 동남권 원자력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발전촉진형 시범지구로는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사업이 선정됐다.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는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장류연구기반시설 등과 연계해 발효테라피센터, 발효슬로시티 파크, 발효 미생물종자원, 기업문화연수원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는 대규모 군사시설로 단절됐던 영천시 남부권역에 항공·군수·ICT 등 도시형 첨단산업과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물류 중심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시·도지사가 시범지구별로 지정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면 ‘지역개발지원법’ 절차에 따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6년 초부터 해당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형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 중 우수한 모델에 대해서는 지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해 지자체 창조거점 육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범지구의 성공적 선정을 토대로 2017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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