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의 대다수가 무더위 시간대 농사일에 기인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보건복지부는 올 여름 폭염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포스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균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 24일 '2018년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발표하였으며, 경로당·주민센터·노인복지관을 통한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높고, 그 중 많은 수가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폭염대비 보호체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인 취약 독거노인에게 생활관리사가 매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하절기 동안 전국 약 6만 5000개 경로당에 월 10만 원씩 냉방비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지원 대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현장 위주의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강민규 노인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시원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냉방비를 차질 없이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