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11만 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3.2%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주택거래량도 72만 1000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거래량과 지난달까지 누적거래량 모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올 들어 월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달은 지난달을 포함해 1월, 3월, 4월, 5월 등 다섯 차례다.
국토부는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월 이후 주택거래량이 매달 10만 건을 넘고 있어 하반기에는 주택거래량이 다소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7월 주택거래량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이 지난해에 비해 72.7%, 지방이 21.2% 각각 늘었다.
서울은 2만 1382건으로 101.3%, 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 3구는 2940건으로 86.7% 많았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서울 주택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강남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이주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7월까지 누적 주택거래량은 서울 13만2164건을 포함해 수도권이 36만7052건, 지방이 35만4419건이었다.
주택 유형별 7월 주택거래량은 아파트가 7만4112건으로 40.3%, 연립·다세대가 1만9900건으로 56.7%, 단독·다가구가 1만6663건으로 41.7%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