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표고버섯’ 에너지절감 고품질 재배기술 나왔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12-12 13:50:08
  • 수정 2017-12-12 14:11:42

기사수정
  • 12일 현장평가회... 전기료 15% 절감, 고품질 표고 생산 70%로 증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표고버섯 톱밥배지 재배농가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표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너지 절감형 표고 재배사 환경관리 시스템'을 평가하는 자리를 12일 전북 진안군 표고버섯 재배농가에서 갖는다.

국내 표고버섯 톱밥배지 재배는 수확량 증대, 재배기간 단축 등의 장점으로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고품질 표고 생산을 위해선 정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표고재배 농가는 대부분 저온저장고용 냉동기와 다양한 종류의 난방기를 임의로 설치하고 있어 설치비 및 냉난방 비용 부담이 크고 정밀한 온습도 환경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개발된 '에너지 절감형 표고 재배사 환경관리 시스템'은 히트펌프와 축열조 냉난방용의 열을 저장하기 위한 물탱크

를 이용해 표고버섯 재배사의 냉방과 축열조의 온수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계절별, 재배단계별로 시설의 냉난방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별도의 난방기가 필요 없어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품질의 표고버섯 생산이 가능하다.

시험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기존 환경관리 방식에 비해 전기료를 15% 줄였으며, 여름철 고품질 표고의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였다.

또한 히트펌프의 냉방기능과 축열조의 온수를 표고버섯 수확 후 제습-온풍 건조에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유류열풍 건조기 대비 건조 비용이 90% 절감됐고 건조 품질도 향상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 버섯 재배사 1동 기준(면적 165) 연간 570만 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시설원예연구소 권진경 농업연구사는 "개발한 '환경관리시스템'은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마쳤으며, 표고버섯 시설재배 농가의 냉난방 비용 절감과 고품질 표고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골목상권에 활력을…2025년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각 지역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하는 ..
  2. GH, 공공․신진건축가 참여로 아파트 디자인 특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지구 3개 블록 총 2666호 공동주택을 동별로 개성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에 착수한다. GH는 27일 ‘GH 공공건축가(2명)’를 위촉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GH신진건축가(7명)’와 함께 공동주택 특화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특화 설계자문회의 대상단지는 광...
  3. 인천공항공사,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기업(건물・교통)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녹색 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으로 2010년 제정된 국내 대표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며, 매년 기후...
  4. 박정현 “시민안전보험, 지역별 지급 격차… 실효성 문제”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시민안전보험이 일부 지역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보장이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
  5. 조은희, ‘항공기사고 피해자 지원법’ 발의...“국제기준 반영해 체계적 지원대책 구축”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항공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법’을 27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제정안은 항공기사고 피해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특별법이나 관계부처 내부 대응 매뉴얼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