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2개 대학을 선정,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의 트렌드가 스마트·온라인, 소량·근린형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음에도 전통시장은 기존 상품 위주 서비스를 답습하고 있어 다양화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전통시장 노령화로 인해 세대 간 괴리 및 공감부족으로 전통시장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은 22개 전통시장 인근 대학의 학과 및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다.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커뮤니티 공간, 스마트·온라인화된 소비패턴에 맞춘 상품 개발, 시장특화 먹거리 개발, 시장 이미지 혁신 등 상인과 소비자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에 지역 고유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경영·디자인·공학계열 등의 학과가 참여하는 단순체험이 아닌 학점연계를 통해 대학교를 시장혁신의 중추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역량이 미흡한 상인과 전통시장에 무심했던 젊은 학생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 참여형 사업으로 전개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노령화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전통시장과 대학이 생산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의 쇼핑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상인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